[분당ak문화아카데미]복직하기 전 나만의 매력찾기, 퍼스널컬러 진단후기(봄라이트)

휴직하고 화장한 적이 거의 없는 김긍정.출산하고 나서는 더 화장할 게 없었고 촬영을 하게 돼도 메이크업 숍의 도움을 받아서 거의 2년 동안 화장한 적이 없었어요.

진짜 기본 톤 정리하고 립스틱, 눈썹 정도?

이제 복직도 해야지 화장하는 법도 좀 배워야 하는데 오피스룩도 어떻게 입었는지 기억이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아기 문생 강의를 신청했다가 발견한 분당 ak 퍼스널 컬러 교육.원데이 클래스이고 일대일 수업이라 큰 부담이 없어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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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하기 전에 준비물이 메일로 오는데요.소지품은 쌩얼, 화장품 파우치인데… 화장을 잘 안 해서 화장품이 진짜 없어.

원래 립광이라 립스틱만 정말 여러 개 있어서 친구들이 생일날 립스틱만 4개 이상 받을 정도로 립스틱 사랑이 광기였는데… 지금은 립크림이 끝나도 아무것도 안 가져가면 피드백이 없을 것 같아서 BB크림이랑 맥립스틱, 립크림을 가져갔어요. 지금 봐도 너무 소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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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기문센 때문에 ak문화센터 공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뷰티룸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안내 데스크 반대편으로 쭉 가시면 살롱 드 K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맨 오른쪽에 보시면 1. 뷰티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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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뷰티룸은 창문이 가려져 있고 사람의 실루엣만 보일 뿐 무엇을 하는지 보이지 않아 마음이 편해진다(나뿐인가요?)

헤헷 수업 50분 동안 강사님과 편하게 제 퍼스널 컬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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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완전히 충격적인 결과.. 퍼스널 컬러는 제가 제일 좋아하지 않는 색이 나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쿨톤이라고 생각했거든요.그런데 세상에 완전 극 웜톤 화려하고 진한 색을 좋아했던 천대 캘린더에서 화사한 봄빛이 나왔어요.웜톤 컬러를 한번 맞혀보고 쿨톤 컬러를 한번 맞혀보니까 확연히 차이가 났어요…? 절망에 빠져있으니까 강사님이 원래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분이라고 위로도 해주셨어요.

그런데 진짜…웜톤과 쿨톤에 비교해보면 쿨톤으로 맞혔을 때 얼굴이 창백해 보이거나 얼굴이 더 칙칙해 보이기도 한다.
쿠서클이 더 짙어 보였어요.

강사님도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어요.보통은 애매해 보이는데 나는 너무 명확해서 괘씸해.근데 내가 제일 안좋아하는 봄라이트라니.. 내옷중에 봄라이트 옷이 하나도 없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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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져온 립스틱 색깔 보니까 쿨톤 대표색이래..메이크업 받을 때 항상 코랄핑크색 립스틱, 블러셔를 해주거든요.마음속으로는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전문가가 발라주는 거라 믿고 바르는.. 이런 생각을 하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교하면 확실히 코랄핑크가 잘 어울리더라고요.>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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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립스틱 좋아하는데 추천해주신 립제품만 이정도.그리고 원하시면 발색도 할 수 있게 빌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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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면 잊어버릴 테니까 사진 찍어가라고 직접 세팅해주신다.
강사님 최고!
!
안그래도 맥 좋아하는데 맥립스틱 얘기하면서 요즘 신상품 발색력은 이것저것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에뛰드 제품도 요즘 많이 나와.바둥바둥 나름 긴축재정이었는데 이러다 범포가 올 것 같았어요.오랜만에 화장품을 보고 화장품에 관한 이야기를 하니 너무 즐거웠습니다.

섀도우도 추천해주셨어요.보통 섀도우는 특별한 날에만 하는 편이라 그게 관심 같지 않았는데 정말 제가 평소 같으면 바르지 않는 컬러로 구매한 적이 없는 컬러라서 정말 놀랐어요.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저에게 맞는 화장과 코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맥 좋아하기까지 지금은 없지만 추천해드리고 싶다고 직접 찾아주신 강사님.

같은 아기 엄마라는 얘기가 통해서 너무 즐거웠는데 그렇게 친절하기도 해서 50분이 훌쩍 지났어요.

정말.. 어색함 하나도 없고 여러가지 색깔과 화장품을 보느라 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마지막으로 궁금한 게 있는지 물어보고 평소에 화장품이 굉장히 피부에 흡수가 잘 되는 편이다, 화장을 아주 잘 먹는 것 같다.
추천해드리고 싶은 쿠션이 있는지 질문하시면

입생로랑 쿠션 추천해주셨어요.그리고 저처럼 화장이 아주 잘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본인 피부톤보다 한 톤 더 밝고 연하게 여러 번 두드려서 바르실 것을 추천해 주셨어요.자기 피부톤이랑 너무 똑같은 걸 발라도 차이를 못 느껴서 피부가 다 먹을 거야.한톤 밝으면 화장한 느낌도 나고 화사해지는 효과가 있대요.

마침 1층에 매장이 있어서 안 살 수는 없지. 그리고 무엇보다 매장에서 발라보는걸 추천!
그래야 내 피부에 맞는 톤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오피스룩을 선택할 때가 될수록 봄빛에 가까운 색상을 고르고 있습니다.
화장도 최대한 저에게 맞는 색을 고르려고 노력 중이에요.

혹시 저처럼 화장과 코디감을 잃으신 분, 퍼스널컬러에 대해 궁금하신 분, 복직을 앞두고 뭔가를 하고자 하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퍼스널컬러 교육

꽤 재미있고 신선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상 분당ak아카데미 원데이클래스였던 나만의 매력찾기, 퍼스널컬러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