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생명과학2 출제 오류 문제 및 과거 수능 출제 오류 문제
[베리타스 알파=권수진 기자]2022수능생명과학 20번 문제의 출제 오류를 판단하는 본안소송 1심 선고일이 15일 오후 2시로 이틀 앞당겨졌지만 수시 일정은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www.veritas-a.com
2022수능생명과학2 출제 오류 문제 소송까지 진행
2022학년도 수능 20번 문제가 법원에서 출제 오류로 판결되자 평가원장은 관련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소송 진행에 따라 2022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날짜, 합격자 등록 등의 날짜도 연기됐다.
평가원은 이 질문에 대해 정답 없음으로 처리하고 생명과학 수험생 6515명 전원을 정답 처리한 성적표를 온라인으로 제공했다.
논란이 됐던 문제는 주어진 글을 읽고 두 동물종 집단 중 하디 바인베르크 평형을 이룰 수 있는 집단을 찾아 관련 옵션을 고르는 문제였다.
이번 2022수능시험 출석오류 논란은 2014학년도 세계지리 사건 이후 두 번째 소송까지 진행된 사건이다.
과거 수능 문제 출제 오류 사태 2004학년도 수능 출제 오류 문제: 국어 17번 (복수정답 인정)
첫 수능 문제 출제 오류는 2004학년도 국어(언어영역) 17번 문항에서 발생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복수 정답이 인정되었다.
시라이시의 시 고향과 그리스 신화 미노타우스의 미궁 두 문제를 읽고 답하는 문제였다.
보기 3번(미궁의 문)과 5번(실)이 복수 정답으로 인정되었다.
당시 평가원장은 대국민 사과를 한 뒤 물러났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수능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제도를 도입했다고 한다.
2008학년도 수능 출제 오류문제: 물리 I11번 (복수정답 인정)
2008학년도 수능에서도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물리학Ⅱ의11번문항에서복수정답이인정되었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단원자라는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그 조건이 명시돼 있지 않다.
두 번째와 네 번째 모두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
당시 평가원장도 관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0학년도 수능 출제 오류문제 : 지구과학I 19번 (복수정답 인정)
2010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지구과학Ⅰ 19번이 출제 오류로 복수 정답을 인정받았다.
일식과 관련된 문제라 현실에서 일식이 발생한 날을 거론하며 실제와 상황이 달랐다고 한다.
선택지 1번, 선택지 3번 모두 복수정답으로 인정되었다.
2014학년도 수능 출제 오류 문제: 세계지리 8번(모두 정답 인정)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제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문제의 표시는 모두 정답 처리됐다.
북미자유무역협정권(NAFTA)과 유럽연합권(EU)의 총생산에 관한 내용이었다.
교과서에 있는 내용과 그 당시의 국가 상황이 달랐다고 한다.
보기 모두 정답으로 인정됐다.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출제 오류는 올해처럼 소송까지 벌어져 대입전형이 끝난 지 1년 만에 전원 정답으로 성적을 재산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소송비용으로 인한 세금 낭비, 피해를 본 수험생, 책임지지 않은 평가원장 등 논란이 많았던 사건이었다.
2015학년도 수능 출제 오류문제 : 영어 25번, 생명과학II 8번 (복수정답 인정)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사상 처음 2과목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외국어영역(영어) 25번과 생명과학 8번.그 문제는 모두 복수 정답으로 인정되었다.
영어 문제는 도표 해석에 대한 내용으로 4번, 5번 모두 복수 정답으로 인정됐다.
생명과학Ⅱ 문제는 대장균에서 유당 유전자가 작동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2번, 4번 모두 복수 정답으로 인정되었다.
당시 평가원장은 출제 오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출제 오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검토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출제위원장과 동급의 검토위원장직을 신설하고 별도의 문항 점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한다.
2017학년도 수능 출제 오류 문제: 한국사 14번(복수정답 인정), 물리 9번(전원 정답 인정), 2017학년도 수능에서도 2과목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국사 14번과 물리 9번
한국사 문제는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내용으로 1번, 5번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
물리Ⅱ문제는자기장과관련된내용이며,문제를풀기위한필수조건이생략되었다.
해당문제는전원정답처리되었다.
당시 평가원장도 자진 사퇴했다.
이를 계기로 검토위원장 직속으로 검토지원단을 신설하는 등 검토 기능을 다시 강화했다고 한다.
논란이 됐던 22일 수능 생명과학2 출제 오류 문제.생명과학 두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은 많지 않지만 두 과목의 특성상 최상위 대학 입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생명과학 2문제가 모두 정답 처리되고 표준점수 최고점수 1점 하락, 1등급 구분점수 변경 등 일부 입시지표가 변경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구간이 표준점수 6569점 5점에서 6668점 3점으로 축소됐으며 1등급 수험생도 309명에서 269명으로 40명 줄었다.
표준점수 변화에 따라 수시에서 수능 최저 충족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정시에서 다른 과탐과목에 비해 불리해졌다는 분석이 있다.
이번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 문제 출제 오류는 2014학년도 사태와 마찬가지로 행정소송까지 제기돼 법원에 들어 문제 오류가 인정돼 전원 정답 처리됐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소송비용으로 인한 세금 낭비, 해당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의 피해 등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앞으로는 수능 문제의 검토 방법이 더욱 강화돼 이 같은 문제에 오류가 발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