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지난주 콕 찝어 어느 날

-절분 -곧 봄이 오고 저도 겨울잠에서 깨어나서 성실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싶은 날이지만 입춘이 지나도 아직 너무 춥네요

아침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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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김밥이나 무사는 4개 키이 3개 레이나는 2개

시금치는 일주일에 한번씩 푹 삶아서 양념해두는데 그러면 언제든지 김밥을 말 준비가 됩니다.
🙂 시금치는 이빨에 끼어서 김밥에 절대 넣지 말고… 마약 김밥을 싸면서 시금치는 김밥에 빠뜨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1인

그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친구의 친구까지 봐도 나나 아빠밖에 없었는데

이젠 우리도 코로나가 아닌게 이상할 정도로, 내 친한 친구들도 확실한 사람인지 밀접 접촉자네요.

이웃들은 모두 잘 계시네요!

아무리 조심해도 요즘은 걸리는 환경인 것 같아요.이젠 제 탓도 아니고 집에서 혼자 칩거하지 않는 이상, 어디에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환경이니까, 우리 이 시기 잘 극복합시다.
🙂

가장 친한 한국친구와 딸이 코로나에 걸려 호텔에 격리중이라(일본은 작년에 병상부족으로 호텔을 빌려 격리시설로 만들었다.
)

도시락이 의외로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우리는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 음식이 먹고 싶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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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에서 반반치킨이랑

다시는 없을 거라는 점원의 말에 절분을 위해 만들어 놨는데 두루마리를 하나 샀어요.

여호마키란 :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일본에서는 2월 2일이 세츠분(세츠분 전날)으로 세츠분에 자주 먹는 에호마키를 소개한다.

한국의 김밥과 비슷하게 생긴 김밥으로 혜방(그 해의 간지에 따라 명당으로 정해진 방향이며 2021년은 남남동쪽)을 향해 말없이 혜방 김밥을 먹으면 복이 온다고 믿는 풍습에서 비롯된 음식이다.
먹는 도중에 말하면 복이 없어진다고 하여 먹으면서 마음속으로 연신에게 소원을 빈다.

여호마키는 일곱 가지 복을 부른다는 뜻으로 일곱 가지 재료를 쓴다.

붕장어(집중력), 박(집중력), 생선가루(애정운), 달걀(금전운), 새우(일운), 오이(건강운), 게맛살(일운) 등 각각 의미가 있다.
또한 지역에 따라서는 ‘행복말이’ ‘초복말이’ ‘개운말이초밥’이라고 부른다.

‘절분(節分)’은 이 밖에도 콩을 뿌려서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으로도 알려져 절분날에 행해지는 행사를 말한다.
예년 2월 3일이었지만 올해는 124년 만인 2월 2일 실시됐다.

사사키 사츠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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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집에서 꽤 먼 남바에 있는 호텔에 격리 중이라 제가 이렇게 달려갈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호텔은 당연히 잠겨있고, 전화를 하면 담당자가 나와서 내용을 다 확인하고 내 신분을 메모해서 담당자가 친구에게 전달하는 형식이고요.

이제 한식 먹고 싶으면 네네치킨/호시꾸이두마리치킨/새마을식당/홍콩반점바베큐… 뭐 먹을까 고민해야죠

그런데 새마을식당 홍콩반점은 너무 기대하고 간 탓인지 두 번은 안 가게 돼ㅜㅜ 한국 친구들은 한국 맛이잖아… 다들 실망해서 두 번은 안 가는데 우리가 안 가도 일본 사람들로 한국 식당은 항상 꽉 차 있어요.

일본 확진환자의 호텔을 격리중에 나오는 세끼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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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말로는 기대도 안 했는데 도시락 전문점 벤또에서 생각보다 너무 맛있대요.

뿐만 아니라 저녁에는 생선과 고기 중에서 선택도 가능하다고…나가면 그리워진다고 한다.

그런데 딸이 너무 답답해해서 격리일도 못 채우고 집에서 격리시키기로 하고 어제 집에 컴백홈을 했대요.돌아오는 길에 무료 방역 택시를 탔대요.

지금 확진자가 너무 많아서 pcr검사도 어렵다는 뉴스를 많이 보았지만

친구는 쉽게 항원검사가 확인되었어 –> 보건소에 연락 –> 집근처 병원에서 pcr 검사 –> 호텔격리가 너무 빨라서 이것도 복불복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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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쿄에서 격리중인 카메아저씨 친구가 구청에서 지원받은 거라고…

거북이 삼촌 말로는 자신 이외의 지인은 모두 확진자라고 합니다.
근데 지원받는게 많아서 확인자가 부러울정도라던데?

한국에 사는 친구는 밀접한 접촉자였을 때 4인가족 격리지원금 받았다고 합니다.
저도 이런 게 있을 줄 몰랐는데 격리 중이신 분들도 잘 관리합시다!

저는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자가검사를 하기 때문에 100% 확실치 않지만, 그래도 음성을 확인하고 안심하는데 코로나라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코로나에 걸린 줄 모르고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게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지금은 저도 인플루엔자 정도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해요.

나나들의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밀접 접촉자가 없으면 수업을 강행 중이고,

게다가, 이번주 목요일에는 키이나 졸업 소풍까지 갑니다.
지지난 달에 1박 2일 졸업 여행을 다녀왔는데 굳이 이 상황에 가야 하나 했더니 아이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키이나가 너~~~~~~~~~~~~~~ 어디론가 가고 싶다고 합니다.
한달 넘게 기대하고 기다렸대요.졸업여행도 내 평생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행복했지만 졸업생활은 그 이상으로 재미있을것 같다고 ㅜㅜ

학교측도 아이들의 추억이라며 조심스럽게 다녀오겠다고 하네요.

간단하게 2월 3일, 절분을 하루 정해서 기록하려고 했는데 저는 할 말이 너무 많아요 ㅜㅜ 이게 문제입니다.
항상 일시적으로 저장하면서, 마무리가 되지 않아 올릴 수 없어 ㅜㅜ

이날 나나의 아버지에게 에호마키를 사면서 접촉자로 격리중인 키이나 친구인 마이미의 것도 사오라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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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나 아빠답지 않게 하나에 3000엔짜리 동전 두 개를 사왔거든요나나 아부지가 값을 깎으라고 했는데, 마술로 칠해도 지워지지 않아서 칼로 가격을 잘라 한국 음식과 함께 하나 줬어요.

그런데 어째서?? 왜 3000엔 샀어?원뿔이 갖고 싶었냐고 물었더니 가격을 안 보고 얇은 건 500엔 이긴다? 두꺼운 건 1500엔 할까? 해서 샀는데 계산하면 하나에 3000엔이었대요.그렇다고 취소도 안되고

덕분에 마이미네의 좋은 여호마키를 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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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많고 줄지 않는 고구마 라떼랑 호박마차랑 생강차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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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칩도 2개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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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아빠 맨날 탄산 섞어서 먹는 서울 막걸리도 마이미 아빠 먹게 두 개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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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분 기분이 안 드는데 애들이 여호마키를 먹고 싶어 하던 중이라서 좋아요

여기서 가장 친한 한국 친구와 딸은 코로나 확인돼서 호텔 격리중 -> 어제부터 집에서 격리

여기서 제일 친한 일본친구는 밀접접촉자라서 가족모두 집에서 10일격리→오늘 격리해제

저는 아직 백신 3차 전이라 이 나라는 매뉴얼대로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2차를 맞아 6개월 뒤에나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백신이 부족할 때 한국은 3주 간격을 68주 고무줄처럼 줄여 늘릴 때 이 나라는 2차 확보를 먼저 하고 1차를 중단하는 유연성 없는 매뉴얼대로 하는 나라다.
매뉴얼이 없으면 나라 전체가 정지할 것 같은…

솔직히 뭐가 맞는지 모르겠…

나나 아부지는 우리는 살 만큼 살았으니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생각이고, 키나는 지난해 10월 접종권이 날아왔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이 온 아이에게 미래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맞을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잘못해도 책임질 사람도 없고 본인이 책임져야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백신을 맞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고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사실 제 주변의 가장 친한 친구인 마이미네 가족은 백신 미접종이에요.만약 무슨 일이 있으면 제가 책임질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백신은 권하지 않았고 그것이 본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백신을 맞아도 인플루엔자처럼 1 년에 한 번은 옳다고 생각해요.

다시 여호마키가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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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비싸지겠네요횟집에 가서 산거라 속이 정말 싱싱하고 입에 녹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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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의 팔뚝만한 여호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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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느 방향을 보고 먹어야 하는지 나나 아버지의 친구인 거북이 아저씨께 물었는데 북북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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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쪽은 들어봤는데 북북서쪽은 처음 들어본 나… 무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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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나침반을 보고도 정확하게 맞혀주지 않아서 어디를 쳐다봐야 하나 했을 때 레이나가 그냥 “360도 돌면서 먹으면 한 번은 맞겠지”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작년에 거북아저씨가 개인수입한 수젠텍의 코로나 항원검사 키트는 수입이 금지되어 하나하나 연구용 딱지를 붙이고 다시 수입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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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자가검사에서 나나부 지의 코로나 초기에 캐치해서 그런지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저는 마스크만큼만 떨어지면 불안한 아이템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자가검사 하는 날이 올 줄 알았는데 그런 날이 와버렸네요 ㅜㅜ

이 시기도 지나갈 거라고 말하는 것도 이제는 지쳤겠지만 지나가 버릴 것입니다.
하루 이틀 만에 끝날 문제도 아니고 이제 코로나에서 일상을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코로나임에도 다른 사람들은 하지만 나나들만 그만둔 레이나의 치어댄스 그리고 1급 따서 특훈된 나나들의 수영

포기한 건 이걸로 끝낼 생각이에요.

마스크+손소독+그리고 정기적인 코로나 검사를 자주 받으며 코로나 시절의 일상을 잘 극복해 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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