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경차 캐스퍼인데요.사전 계약 첫날에만 1만 8천 대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현대차가 현재까지 판매한 내연기관 자동차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하는데,
작은 차가 홀대를 받고 있는 우리 시대 카스퍼의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 찬찬히 알아봅시다.
여러분은 경차하면 어떤 외모가 떠오르시나요? 예약한 차체의 비율, 플라스틱 소재, 장난감 같은 휠 이런 이미지는 생각 안 해 보셨나요?
이번에 출시된 캐스퍼는 베뉴보다 작은 차체를 가지고 있지만 튼튼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젊고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작은 차체에도 경형 SUV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고 나름대로의 SUV 같은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릴에 채택된 파나메트릭 패턴과 분리된 주간 주행등과 헤드램프를 보면 영락없는 현대차 가족입니다.
캐스퍼는 작은 차이기 때문에 작은 공간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하는지가 중요한 차입니다.
그런 점에서 현대차가 얼마나 고민했는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전 좌석에 풀 폴딩 기능과 슬라이딩 기능이 장착되어 있는 점입니다.
특이하지만 운전석에 풀 폴딩 기능이 탑재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모든 시트를 풀 폴딩하면 실내 길이는 최대 2059 밀리미터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실물을 모셔오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누운 적은 없습니다.
만 1열 시트까지 평평하게 눕는 것 같다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차량 숙박도 가능할 것입니다.
2열 시트를 가능한 한 앞으로 당기면 트렁크 용량은 최대 301리터까지 늘어난다고 해요.참고로 모닝의 기본 트렁크는 255리터입니다.
바야흐로 경차에도 사마자 마나 운전자 편의 기능이 탑재되는 시대가 왔거든요.캐스퍼에게는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 차선이탈방지보조 ‘차선유지보조’ 운전자 주위경고 ‘하이빔보조’ ‘전방차량출발알림’ 등이 전방트림에 기본 적용된다고 합니다.
모던트림부터는 ‘전방충돌방지보조’, ‘후방충돌방지보조’,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이 포함된 ‘스마트센스’ 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차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말씀일 것 같은데요.캐스퍼는고강성의경량차체구조를기초로”핫스탬핑”공법등을채택하여비틀림강성을높이고있다고합니다.
여기에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을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그냥 좋은 면이 있으면 좋은 면도 있을 거예요.안전과 최첨단의 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하면서, 경차로서는 가격이 비싸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800만원대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아쉽게도 캐스퍼의 기본 모델 가격은 385만원입니다.
이것은 기본 모델의 가격으로, 여러가지 첨단 사양이 포함된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무려 1,870만원까지 올라갑니다.
여기에 몇 가지 옵션을 더한 풀 옵션 모델은 057만원…
드디어 경차가 2천만원을 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젊음과 역동성을 모토로 하고 있는 캐스퍼는 판매 방법도 기존과는 다릅니다.
딜러를 통해서 계약과 출고를 하던 종래의 방식과는 달리, 캐스퍼는 컨택 방식으로 사전 계약을 받고 있습니다.
제조사와 고객이 직접 거래하는 「D2C」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만.
고객이 직접 캐스퍼 온라인 웹 사이트에 접속하여 각종 정보를 입력하고 예약금 10만원을 결제하면 완료하는 방법입니다.
자동차 전시도 예전에 없던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요즘 유행하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에 접속하시면 가상 테마파크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상 전시된 캐스퍼를 볼 수 있습니다.
젊은이를 타겟으로 한 경형 SUV이므로 판매 방법과 홍보도 젊은이의 요구에 맞춰가는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캐스퍼의 사전 계약 물량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한꺼번에 몰리면서 나온 허수라는 의견도 있는데.또 사전계약 물량이 실제 출고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오랜만에 등장한 경차 캐스퍼가 죽어가는 국내 경차 시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