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입시 준비 중인 딸을 평소에는 돌보지 못하고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오게 되네요. 무대 연습 겸 토요콩쿠르를 서는데 콩쿠르 전에 연습이 필요해서 역삼동 음악연습실을 렌탈해서 사용하기로 대학입시때는 호레슨이랑 선생님 레슨도 같이 듣곤 했는데 모처럼 같이 다니니까 고등학생때 생각도 나네요. 그럼 저번주에 다녀온 뮤피아 강남 리뷰를 써볼게요~
음악 연습실 대여 예약은 스페이스 클라우드로 했습니다.
예약을 마치면 현관과 개인실 비밀번호와 안내 사항이 메일로 도착했습니다.
역삼동 큰길에서 조금 안으로 들어가 주택가에 위치해 있는데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강남 뮤피아에 들어서니 개인실이 꽤 여러 개 보였어요. 방마다 신발이 있는걸 보니 대여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데 밖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걸 보니 방음은 확실해지는 것 같군요. 방 앞에 신발을 벗고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야 해요.
연습실은 2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방이에요~ 혼자 연습하기 딱 적당한 크기네요 책상과 피아노 거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관리는 그냥 깨끗해도, 그렇다고 더럽지도 않기 때문에 1~2시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강남에서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땡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어요.
작은 방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면 조금 더웠어요. 에어컨을 확 틀었더니 냄새가 좀 심해져서 바로 꺼야 했어요. 이제부터는 더 추워지니까 겨울에는 문제 없을것 같아요. 안에서 문을 잠글 수 있어서 여자애들을 혼자 들일 때도 안심이었습니다.
그리고 건물 바로 밑에 편의점이 있어요 물도 사고 미국도 내려왔는데 커피 맛이 너무 좋았어요 편의점 아메리카노를 처음 먹어봤는데 전문점이 부럽지 않았어요 음정정확하게!
~~~~어디서듣긴해서선생님흉내를내보기도하고커피마시면서딸랑악기소리를들으면긴장도했구요~
피아노를 칠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반주를 맞출 때도 좋은 것 같아요. 눌러보니까 소리가 나더라고요. 음악에 무지한 엄마인데 딸아이는 바요린을 잘하는 걸 보면 신기해요~
방 한쪽에는 거울도 설치되어 있고 자세 보면서 교정이 필요할 때 좋을 것 같아요~ 딸은 이 앞에서 맨날 셀카 찍어서 인별그램에 올리거든요~ 앰프랑 마이크도 설치되어 있어서 보컬 연습하시는 분들도 이용할 수 있겠네요
경연대회 전 워밍업 정도로 연습을 하려고 2시간 예약했는데 시간이 훌쩍 갔어요. 2시간에 만이천원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강남에서 이 정도의 시설이라면 매우 훌륭하네요.
방음시설이 잘되어 있고 룸상태도 비교적 좋아서 역삼동 근처에서 콩쿠르 나갈때 다시 이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시간 잘 썼으니까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오는 건 매너죠 사용한 책상은 가지고 있던 물티슈로 깨끗이 닦고 나온 것입니다.
제 딸 같은 학생도 이용하지만 엄마가 신경 쓰여서 지저분하게 나올 수가 없었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뮤피아스튜디오 강남이라는 역삼동에 있는 음악연습실이었어요. 주소는 아래 플레이스에 첨부해서 보냅니다.
그리고 차가 움직이던 그날 제일 좋았던 건 건물에 주차장이 있다는 거였어요 강남에서 조금만 주차해도 오천원은 기본으로 나오는데 공짜 같은 느낌이었어요. 다음에도 연습실 갈 일 있으면 꼭 여기 오겠습니다.
역삼역에서도 가까워서 편리합니다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19길 29 시몬빌딩 2층,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