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뷰


실버뷰 1

실제 정보관의 삶을 살았던 작가의 작품은 살아있는 정보관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그가 상대한 스파이들의 세계는 시대의 긴박함으로 인해 적어도 한 사람의 임무에 대한 충성심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조차 할 수 없는 많은 일급 비밀을 가지고 있다.
과 드라마에 감탄(?)하거나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고인이 된 작가의 마지막 작품과 미완의 미발표 작품을 아들이 완성해 출간했다는 것만으로도 궁금했던 책이다.

분명 시대는 다르지만, 첩보세계의 냉혹한 현실과 젊음의 힘이 불타버린 시간을 겪으며 노후에 안정된 삶에 안착한 이들이 있는 반면, 여전히 그렇지 못한 이들이 있다.
비밀 기관의 눈에서 벗어나십시오.

마을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조용한 마을에서 서점을 여는 에드워드 에이번은 줄리안을 아버지의 친구라고 부른다.

그 후 두 사람은 관계를 이어가는데, 어느 날 에이본은 줄리안에게 편지를 여성에게 배달해 달라는 편지를 건넸고 줄리안은 이 요청에 응했다.

한편, 국토안보부 국장 스튜어트는 경호국 어딘가에서 끊어진 전선을 찾아내고 그를 추적하는데…

조국에 대한 충성은 첩보원의 세계가 그렇듯이 기본이지만, 조국에 대한 충성의 이면에 있는 개인으로서 개인적으로 겪어야 할 고뇌가 작품에 녹아 있다.

에이번의 경험과 그에 따른 행동의 충격, 그리고 경호원의 결정과 아내의 죽음 이후 남편과 아내 사이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며, 한 사람과 그들의 세계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최고의 자부심으로 드러낸다.
<<>의 Falling Apart는 삶의 이중적 흐름과 배신감, 그리고 서로를 알지만 모른 척하고 알 수밖에 없는 관계가 무너지는 신뢰 관계를 조명한다.
. (가족이라 해도 스파이의 세계는 ‘비밀은 공유하지 않지만 서로 숨긴 비밀이 더 중요’)

눈에 띄지 않고 결코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이 제 의지로 행동했을 때, 결과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비서관의 냉정한 판단은 국가를 통해 가치를 중시하는 정치의 냉혹함을 느끼게 한다.
관심.

작품은 냉전 이후 변화된 세계 정세 속에서 에이번과 스튜어트의 행동을 통해 대외 정책의 부재 속에서 사랑과 정의를 의심하는 스파이의 삶, 외교 정책 부재의 불화와 권력 장악을 통해 다면적이다.

특히 아들이 쓴 글은 작품만큼이나 감동적이었다.

10년 넘게 수정을 거듭하며 미완의 작품을 계속해달라는 첩보소설의 거장 아버지의 부탁으로 쓴 작품의 내용은 나를 사랑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 구성원이자 동료 작가가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가사가 가득해서 인상적이었다.

소신을 깨지 않고 스파이 소설의 세계를 창조한 존 르 카레의 마지막 유작 ‘실버뷰’ –

박찬욱의 추천처럼 그의 첩보 소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