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집을 비운 틈을 타서 간밤에 어지럽혀 놓은 아기 놀이방을 치우도록 합시다.
금방 또 어지럽지만 정리는 해줘야 해요.아기방꾸미기, 아기방꾸미기라고 해도 되나 싶은데 그냥 아이가 노는방을 정리하는걸로~~
아기가 있는 집입니다.
저희들은 3살짜리 꼬마로 이제 곧 2살이 되는 남자아이 방입니다.
잠자리는 독립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는 침대가 없습니다.
대신 아기방을 꾸미고 싶어서 아동용품으로 채운 방이 있어요.여기서 소꿉놀이도 하고 자석칠판으로 퍼즐을 맞추며 놀기도 하고 아빠와 비행기를 타기도 하고 기차놀이도 합니다.
작은 사각형 방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아이들 장난감
원래는 방 벽을 빙 둘러서서 놀잇감과 가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진 탓인지 물건이 쌓여있는 탓인지 계속 거실에서 나와 놀려고 하네요.
일부러 아기 방의 인테리어와 배치를 바꾼 것입니다만, 아이도 매우 기뻐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도 배치를 또 바꿀까 생각하고 있어요.
원래는 벽에 딱 붙어있던 아기 주방 놀이 가구가 큰 편이라 파티션으로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놓고 구획을 나눠볼게요위에는 아이들이 잘 노는 장난감이 올려져 있습니다.
두 번째 생일을 맞는 남자아이 방에 소꿉놀이 용품들이 은근히 많아요.소품은 하나둘씩 장만하고 있어요. 후후후
파티션을 만든 뒷부분은 이렇게!
저기 저 아기 변기가 좀 걸리네요.그러나 배변 훈련을 염두에 둔 구조다.
아이가 슬슬 응아를 하고 나면, 후미진 곳으로 갑니다.
실제로 여기서 은아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옆에 쭈그리고 ^^;;;
저쪽에는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큰 곰돌이 10년이 넘은 곰인형이 아직도 집에 있네요.첫번째 회사에서 언니들이 생일선물로 돈을 모아줬어..그걸 이제 아들이 가지고 놀아요.
반대쪽에는 책장이 있습니다.
벌써 10년 전 책장 이래로 여기저기 어린이책을 넣어 착실히 쓰고 있어요.
수시로 빼서 보는 책이랑 수시로 가지고 노는 놀이기구 남자애라서 그런지 정말 놀이기구를 엄청 좋아해요.계속 늘어나는 자동차 장난감. 아주 작은 것은 상자에 넣어 두었습니다.
밸런스 보드를 앞에 두고 마치 놀려면 이쪽을 건너야 되는 것처럼 아들도 여기가 다리인지 아는지 자동차를 줄 세우곤 해요.나도 줄 서고 있어~
한쪽 벽에는 어린이 옷장이 있습니다.
역시 쓰던 제품인데 이사해서 이 방에 들어오니 자연스럽게 아이 옷장이 되었어요.가끔 정리하는데 왜 그렇게 애들 옷은 못 버리시는지…
자석보드는 아이와 함께 활용하기 좋습니다.
일단 아이는 자석으로 퍼즐을 잘 맞춥니다.
놀이기구를 전부 외워서 주문 제작을 하기 전부터 마스터는 아직 마카펜은 주지 않았습니다.
ㅇ
가는 길은 이 방으로 직행해서 노는 아드님아기 방 정리를 해놓으면 아기들이 더 잘 노는 것 같아요실컷 어질러 놓고 엄마랑 치울까? 하면 바로 도와서 정리하는 게 귀여워요.송이 버섯도 함께 소꿉놀이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별로 즐기지 않는 송이. 수고했어.
기차를 좋아하고 기차 레일도 깔고 재밌게 놀기도 해요거실에 있을 때는 주로 책을 읽는 편이고 놀이방에 있을 때는 나름대로 활동적으로 놉니다.
아기방 인테리어, 아기방 인테리어를 잘 하려면 정리가 제일 기본인 것 같아요
아직 부족하지만 좀 더 아이의 손이 갈 수 있도록 정리하여 아기가 정말 기뻐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네요.소품을 넣도록 할 건데 예쁜 소품은 조금씩 물색해서 채우는 걸로 합시다.
아들아 오늘도 이 방에서 재밌게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