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쓴맛 좋아하나 봐요. 더덕, 도라지, 우엉 이런 거 좋아해요.그 중에서도 더덕은 없어서 먹지 못할 정도로 아주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더덕 가격도 가격이지만 손질이 쉽지 않아 쉽게 만들 수가 없는데요.
번거로움도 모르고 넘어갈 수 없는 바로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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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더덕구이 황금레시피… 재료가 나옵니다.
더덕을 10개 1만원 주고 사왔어요.위에 사진이 딱 1만원이네요.더덕 10개, 참기름 약간, 양념으로 고추장 1큰술, 대파나 쪽파 2큰술, 마늘 12, 설탕 2티스푼, 간장 1큰술, 참깨와 검은깨 각 1티스푼, 참기름 1큰술, 꿀이나 올리고당 1티스푼 위의 조리방법과 레시피는 스미네 반찬으로 참고했어요.. 만드는 방법은 똑같은데… 양념장은 수미 선생님이 맛이 좀 강해서 저는 좀 약하게 하겠습니다.
더덕이 10개에서 11개인데 대충 10개로 해요.지난 번에는 몇 안 되지만 14500원 주고 샀기 때문에, 어머나, 괜찮다고 생각해서 바로 사 왔습니다.
더덕 제주도에서는 끝나기 때문에 뭍에서는 빨리 가격이 좋을 때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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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더덕을 벗기는 게 너무 힘들어서… 찾아봤는데 알트랑인가 주부 9단으로 살짝 얼렸다가 까야 잘 깐다고 해서 흙을 씻는 김에 냉동실에 얼리기 위해서 껍질을 좀 불려놨어요. 15분 정도 불렀어요.
껍질이 불어나는 동안 위의 양념 재료대로 모두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양념이라는 게 집에서 평균적으로 밥 스푼을 씁니다 크기는 크게 다르지 않아도 간장은 납작하니까 비슷하지만.. 특히 고추장같은 양념은 1큰술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이 양념을 만들 때 모두 더덕에 바르지 말고 적당히 조절하세요.
원래 레시피는 쪽파를 넣고 했는데 없어서 대파를 넣어놨어요 아무것도 없으면 없이 가는 법이에요.^^
이렇게 잘 섞어서 가장 중요한 양념장을 만들어 놨어요
더덕은 흙을 솔로 가볍게 씻은 후 냉동실에 15분 정도 얼립니다.
아, 이번에는 편하게 잘 할 수 있겠지?
물음표… 별로 차이가 안 나요. 얼마나 얼린다는 것도 안 나왔고 아무튼 안 되니까 칼로 긁어보고… 돌려보기도 하지만… 저는 인내심이 하루살이만큼도 안 돼서… 그냥 감자 필러로 따줄게요 아, 속시원하다.
그리고 더덕 하얀 엑기스가 정말 끈적거리는 게 성진아 저리 가라고 하니까 꼭 위생장갑 끼고 하세요칼이나 도마와 손에 엑기스가 끈적거리므로 이것을 없앨때에는 세제만으로는 힘들고 베이킹소다가 있으면 해결되겠지요.. 세제와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여러번 문지르지 않으면 없어집니다.
더덕구이, 첫 번째 고개를 넘기면… 적당한 두께로 도톰하게 잘라줍니다.
이건 1만원어치래요. ㅜㅜ
하아~~ 저번에 패스츄리 했을때도 대걸레를 못찾아서 텀블러로 눌러줬는데.. 내가 얼마나 부지런한지.. 아직 대걸레를 못 찾았다는… 다시 찾다가 포기하고… 때릴만한 걸 찾다가… 단단한 칼… 이거를 주방장갑에 끼고 두드려줬어…제가 신중하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ㅜㅜ
이게 굉장히 약하고 골고루 두들겨야 얇아지거든요.. 알토랑으로 포크로 긁으라고 해서 걸레처럼 더러워지고 그거는 노노… 깨끗이 두드리고 지쳐서 힘을 세게 주면 깨져요 100% 깨집니다.
그러니까 아~~ 이건 아니지. 뭐 없을까 하고 이 큰~~~~ 큰 머리를 굴립니다.
맞아 이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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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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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로 골고루 찍으면 깨지지도 않고 깨지지도 않고 예쁘게 부드러워질거라고 생각했어요.그래서 포크를 들고 콩콩콩 앞뒤로 찍고 있어서 두드려주는 시간보다 빨라요.
흐트러짐 없이 부드럽게 굽는다는…아, 이럴 때 기분이 참 좋죠.잉~~역시 펜스보다 큰 제 머리는 잔머리뇌도 큰것 같네요
그럼 더덕구이 포기 두 번째 고비를 넘겼어요.짝짝짝 저를 칭찬해 줍니다
설거지는 늘리면 안 된다니까요? 저는 설거지를 제일 싫어해요.그러니까 전에는 그릇에 넣고 더덕을 참기름에 버무리는 것을 프라이팬에 해 주세요. 한 번에 끝내려고 전기팬을 켰어요… 불을 켜기 전에 참기름을 좀 두르고
구울 거예요 이렇게 하고 약불에서 구울 거예요보통 고추장양념구이가 대부분인데 고추장때문에 잘 타서 제대로 구우기가 어려워요..
참기름을 조금 버무린 더덕을 약한 불에서 굽고 마지막에 고추장 양념장을 발라 앞뒤로 살짝 구우면 됩니다.
키야… 저 현란한 포크 사용법 보이나요?